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타구에 오른쪽 측두부를 맞은 투수 한승혁이 검진 결과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
한승혁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무사 1,2루 위기서 김서현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나승엽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한승혁. 윤동희의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이에 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 한승혁의 상태를 확인했다. 윤동희도 한승혁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승혁 대신 김규연이 투입됐다. 구단 관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CT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승혁은 부산의료원 응급실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한승혁은 CT 검사 결과 특이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롯데에 9-16으로 패하며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키움전 이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온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4회에만 9점을 헌납하는 등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