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16일 김강현, 진해수(이상 투수), 손성빈(포수), 김동혁(외야수)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21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성빈은 올 시즌 86경기에 나서 타율 1할9푼7리(152타수 30안타) 6홈런 21타점 24득점을 기록 중이다. 오른쪽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 치료에 나설 예정.
지난해까지 1군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한 게 전부였던 김강현은 올해 들어 26경기에서 승패 없이 3.55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지난 15일 한화를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개인 통산 157홀드에 빛나는 좌완 진해수도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22.50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김동혁은 올 시즌 3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5타수 3안타) 1타점 8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도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사이드암 원종현이 키움 이적 후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22년 11월 키움과 4년 총액 25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한 원종현은 지난해 20경기에서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서지 못한 그는 13일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현과 함께 투수 양지율도 1군에 콜업됐다. 양지율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거뒀다. 반면 우완 기대주 이명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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