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과 브브걸 출신 유정이 이별 후폭풍을 크게 겪고 있는 듯하다. 이규한은 개인 계정을 폐쇄했고 유정은 결국 럽스타 사진을 삭제했다.
이규한은 최근 SNS 계정을 폐쇄했다. 16일 기준 그의 공식 SNS로 알려진 계정에 접속할 시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규한이 공개열애 후 결별하며 전 연인의 흔적이 남은 SNS를 삭제했다는 반응. 결별 발표 직후 이규한은 자신이 출연할 작품 포스터만 남긴 채 열애 관련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했는데 끝내 계정까지 폐쇄했다.
유정은 결별 후 전 연인 이규한이 찍어준 수영장 사진을 그대로 남겼던 바. 이별에 쿨한 모습을 보인 듯 했지만 결국 해당 사진을 삭제하며 모든 흔적을 지웠다.
이규한, 유정의 결별 소식은 지난달 26일 전해졌다. 당시 이규한 측은 “최근 결별한 게 맞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유정 측도 “최근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됐다. 유정과 이규한 측은 사석에서 친한 지인들과 만난 건 맞지만 열애하는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유정과 이규한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때는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파일럿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열애 인정 후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유정이 오랜 고민 끝에 브브걸을 탈퇴하며 ‘남유정’으로서의 새로운 연예계 생활을 시작할 때도 이규한은 ‘좋아요’를 누르며 묵묵하게 응원했다. 또한 함께 여행을 떠난 사진을 각자의 SNS에 게재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두 사람은 각자 같은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럽스타그램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1년여의 열애 끝에 결별 소식을 전했고, 초반에는 두 사람이 이별에 대해 다른 온도차를 보였는데 이별 소식이 전해진 지 3주 만에 서로의 흔적을 깨끗이 지웠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유정, 이규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