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연계의 허준 김창옥이 자신에게 지금껏 가장 큰 영감을 준 뮤즈로 가수 이효리를 꼽아 눈길을 끈다. 그는 이효리를 언급하면서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법’을 공개하는 한편, 강연무대서 한 남자 때문에 눈물을 쏟은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오는 18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창옥을 비롯해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기대하 쇼! 쇼! 쇼!' 특집으로 만나 화려한 입담과 재치로 웃음을 안긴다.
강연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던 김창옥은 과거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잊어먹는 등 치매 의심 증상을 고백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김창옥은 관련 증상으로 인해 CT를 비롯해 MRI, 그리고 뇌 인지기능 검사까지 받았다고 밝혀 시선을 모은다. 이와 더불어 검사 결과 자신에게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지만 치매는 아니며 ‘단기 기억상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강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 김창옥은 자신의 강연에 영감을 준 뮤즈로 가수 이효리를 꼽아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는 과거 이효리가 ‘좋은 남자와 나쁜 남자가 어디 있냐. 나랑 맞는 남자와 아닌 남자가 있다’는 발언을 듣고 큰 영감을 받았다고.
이어 김창옥은 나와 맞는 사람을 ‘의자’로 예를 들었다. 그는 개개인 별로 의자의 비주얼과 편안함이 다 다르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비법으로 “결혼하기 전에 여러 의자에 앉아봐라”고 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또 자신의 강연에 오는 남성 관객들이 주로 여성 관객들의 손에 이끌려 온다는 사실을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한 남자로 인해 강연 무대에서 눈물을 쏟은 사연을 고백해 코끝을 찡하게 한다. 여기에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솔비가 김창옥을 위한 시 낭송을 준비했다고 하자 긴장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김창옥을 강연무대서 울린 남자의 정체는 누구일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소통의 언변술사 김창옥의 강연만큼이나 주옥같은 재치 넘치는 에피소드와 입담은 오는 18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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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