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이 이혼 후 두 번째 맞는 명절에 각자만의 연휴를 즐기고 있다. 최동석은 두 아이와 함께, 박지윤은 홀로 추석을 보내며 지인들을 만났다.
최동석은 이번 추석에 아이들과 함께 서울에서 보낼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사정이 생겨 펜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는 지난 15일 “소찬이지만 아이들과 차린 음식 먹고 같이 물놀이 하면서 수박도 먹고 나란히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든 후 일어나 하늘을 보니 버거운 인생도 별 거 아니다 싶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최동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 소시지 등을 준비해 구워 소박한 식사를 했다. 최동석은 와인 한 잔을 마시며 두 자녀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듯 했다.
집에 돌아온 최동석은 지난 16일 “다인이랑 다이어트 하자고 손가락 걸었으면서 너무 먹네. 살쪄도 행복하지”라고 아들,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최동석은 “울 애기 사진 잘 찍네”, “울 애기가 찍어준 사진”이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추석 최동석이 두 아이와 보내 박지윤은 홀로 추석을 지내고 있다. 박지윤은 지인들과 모임을 갖고 골프, 맛집투어를 하는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16일 “연휴첫날 요약. 명절에 남은 나물은 비빔밥 알죠? (제가 먼저 스타트했어요)”라며 TV를 보며 간식을 먹고, 소고기와 계란을 구워 나물과 밥을 비벼 먹는가 하면 매니큐어를 바르고, 소파에 누워 드라마를 시청하는 등 여유로운 명절 일상을 보여줬다.
한 지인이 “대인배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 좀 쉬어~”라고 하자 박지윤은 “살다보니 뭔일이래”라고 반응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현재 양육권을 두고 이혼 조정 중이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들은 이혼 후 함께 살았던 집에서 새 집으로 이사했다. 최동석은 이혼 후 TV CHOSUN ‘나는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최동석, 박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