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우승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우승까지 1승 남은 KIA, SSG도 갈 길이 바쁘다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9.17 12: 08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쉽게 정규시즌 우승을 내주기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숭용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야구는 늘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것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83승 2무 51패 승률 .619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6일 KT전에서 11-5 재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날 열리는 SSG전에서 승리하거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게 된 이숭용 감독은 “우리가 준비할 것을 잘하면 승패는 하늘이 정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KIA는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매직넘버가 하나 남은 것이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남은 10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고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오늘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 KIA도 여기 보다는 광주에 가서 우승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선수들도 다 알고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눈빛이나 행동들이 조금씩 달라지는게 보인다. 그래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이기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이 최선의 플레이를 해주기를 주문했다. 
SSG는 오태곤(중견수)-신범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박지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최지훈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이는 오늘 지명타자로 3타석 정도를 소화하려고 한다. 내일은 수비에 나갈 것이다. 이후에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를 해서 어떻게 복귀를 하게 될지 결정할 생각이다. 지금 몸 상태는 100%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도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히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건강하게 100%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최지훈의 건강한 복귀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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