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의 컨택왕, 141타석 동안 삼진이 없었다니...역대 5번째, 구단 역대 2위 진기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9.17 15: 10

메이저리그 최고의 컨택왕 다운 기록을 세웠다. 신기록은 아니었지만 20년 만의 기록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86승65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를 3.5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루이스 아라에스는 진기록을 이어가다 중단됐다. 아라에스는 1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2회 2사 1,2루에서 9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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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진은 37일, 142타석 만에 나온 삼진이었다. 아라에스는 8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5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141타석 동안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 ‘MLB.com’은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삼진 없이 141타석에 선 것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긴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최다 기록은 2004년 후안 피에르의 147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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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년 동안 가장 긴 타석 동안 삼진을 당하지 않았던 선수는 바로 샌디에이고의 전설 토니 그윈이었다. 토니 그윈이 1995년 170타석 동안 삼진을 당하지 않으며 최근 40년 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켄 오버크펠(1987년, 157타석), 2004년 후안 피에로(147타석), 2001년 후안 피에로(143타석)이 이어갔다. 
그리고 1995~1996년, 2년 간 작성된 토니 그윈과 올해 아라에스의 141타석이었다. 역대 5번째 최장 기록이자, 구단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했다. 
아라에스는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3할1푼6리의 타율로 타격왕에 올랐다. 2023년에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고 다시 3할5푼4리의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리그를 옮겨가며 2년 연속 타격왕에 등극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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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 시즌 역시 타율 3할2푼3리를 마크하면서 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올라 있다. 3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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