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을 완성했다.
고승민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5안타에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고승민은 이날 1회 중전안타로 시작했고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 적시 3루타를 뽑아냈다. 5회 3번째 타석 좌전안타, 그리고 7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4-3으로 역전하는 역전 솔로포이기도 했다. 이제 힛 포 더 사이클에 2루타남 남겨두고 있었다.
롯데는 8회말 황성빈의 기습번트와 실책으로 5-3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고승민의 5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고승민은 1사 3루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뽑아냈고 중견수 박해민이 이를 뒤로 흘렸다. 공식 기록은 2루타였다. 적시 2루타이자 고승민의 힛 포 더 사이클 완성.
지난 7월 23일 광주 NC전 내추럴 힛 포 더 사이클로 KBO 역대 31번째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한 김도영에 이어 역대 32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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