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가 종영까지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결말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과연 ‘굿파트너’가 완벽한 피날레를 맞이하며 장나라에 대상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지난 7월 12일 첫 방송했다. 이혼 변호사로 재직 중인 최유나 작가가 6년간의 집필 끝에 선보인 ‘굿파트너’는 장나라의 연기 변신은 물론, 남지현과의 워맨스 케미로 기대를 모았다.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사이에서 이뤄지는 성장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혼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드라마로 초반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탔다. 1회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굿파트너’는 2회 8.7%, 3회 10.5%, 4회 13.7%까지 급격하게 상승했고, 올림픽 중계로 인한 3주간의 결방에도 불구하고 7회 1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주인공 차은경의 이혼스토리가 급하게 마무리되고, 시청자들의 이해를 얻지 못한 스토리 전개로 지적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가 마무리되고 14%~15% 시청률이 이어지는 등 위기가 생기기도 했다. 다만 가장 최근 회차인 15회에서는 16.7%로 시청률이 다소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도 불고 있다.
15회에서는 한 사건의 상대방 변호사로 맞붙게 된 차은경과 한유리가 소송이 아닌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순히 모든 사건을 소송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 의뢰인들의 진짜 목적과 쟁점을 찾는 것 또한 변호사의 임무 중 하나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마지막 회에서는 대정의 전 대표변호사이자 현 고문 오대규(정재성 분)가 차은경을 찾아와 “내 사건 맡아주게”라며 의뢰를 맡기는 모습이 포착돼 마지막 회에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스토리가 기대를 모은다.
‘굿파트너’를 통해 장나라는 올 연말 유력한 SBS 연기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높은 시청률은 물론, 5주째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유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가 흥행하게 된 이유로는 장나라가 기존 연기의 틀을 벗어나 전문적이고 계산적인 변호사의 연기를 탁월하게 해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 남지현, 김준한과 연기 호흡은 물론, 딸 재희 역으로 나오는 배우 유나와도 찰떡 호흡을 맞추며 단순히 능력을 중시하던 엄마의 모습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되는 연기까지 소화하면서 가족의 가치를 알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다만 시청률 20%의 벽을 깨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안기기도 한다. 다만 지난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제훈도 ‘모범택시2’ 마지막회에서 21%를 기록하며, ‘마의 20%’를 깬 바 있어 ‘굿파트너’ 마지막회 시청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 1회 밖에 남지 않은 ‘굿파트너’가 장나라에 대상의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굿파트너’ 최종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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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