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이 17일 추석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은 이날 KT와의 경기가 끝난 뒤 1루 키움 히어로즈 응원석을 바라보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도 김혜성을 응원하기 위해 응원석으로 몰려들었다.
김혜성은 먼저 데뷔부터 지금까지 그간의 기록으로 만든 응원 영상을 시청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 앞에 선 김혜성은 “안녕하세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입니다. 올 시즌 팀 성적으로도 개인 성적으로도 많은 아쉬움이 남고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제 꿈의 무대에 도전을 하는 상황에서 팬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응원 덕분에 많이 힘이 납니다. 매 순간 너무 감사드리고..”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곧이어 김혜성은 경기 시작 전 미리 팬들이 준비한 메시지 보드에서 직접 응원 메시지를 골라 읽었고 감사와 감동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성은 다른 동료 선수들, 응원석의 팬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남기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김혜성은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고,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했다. /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