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가을이 되면 옛날 생각이 난다”며 감성에 젖자, 이혜원이 “옛날 여자?”라고 정곡을 찔러 ‘아웅다웅 케미’를 발산한다.
오는 20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1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한국으로 선 넘은 샘 해밍턴, 크리스, 레오가 패널로 함께해 미국, 몽골, 덴마크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이야기에 풍성한 정보와 입담을 더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이혜원은 “추석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솔직히 가을만 되면 괜히 감성적이게 되지 않냐?”라고 모두에게 묻는다. 이에 송진우는 안정환을 향해 “요즘 그렇게 울고 다니신다면서요?”라고 농담을 던지고, 안정환은 “원래 남자들은 다 그렇지 않냐. 옛날 생각도 좀 나고…”라며 촉촉한 눈빛을 드러낸다. 그러자 이혜원은 “옛날 여자?”라고 정곡을 찔러 안정환을 당황케 한다. 유세윤과 송진우는 즉각 “노 우먼, 노 크라이~”라며 지난 방송에서 소개됐던 밥 말리의 대표곡을 불러 모두를 폭소케 한다.
가을 이야기로 웃음꽃이 활짝 핀 가운데, 앞서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아버지의 46만평 땅을 직접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크리스가 VCR에 또 다시 등장한다. 이어 크리스는 “고향에서 열심히 영상을 찍고 왔더니 2주 분량이 나왔다”라고 어필하고, 샘 해밍턴은 “치트키 아니냐? 분량을 엄청 뽑으려는 것 같다”며 은근히 경계심을 보인다. 직후 크리스와 아내, 두 딸이 함께한 미네소타 땅 투어 2탄이 시작된다. 우선 크리스는 “휴스턴하면 텍사스 휴스턴을 떠올리시지만, 미네소타에도 휴스턴이 있다”고 밝힌 뒤, “전형적인 미국의 토박이 마을이자, ‘휴스턴 호다운 축제’라는 지역 행사로도 유명한데 올해 50주년을 맞이한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이 축제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크리스는 “매년 축제 중 트랙터 풀 경기가 열린다. 트랙터나 트럭 위에 썰매를 연결해 누가 더 멀리 가는지를 겨루는 경기인데, 올해는 저도 참가한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긴다. 안정환은 “앞으로 크리스가 한 주도 안 쉴 것 같은데?”라고 크리스의 열정을 칭찬하는 한편, ‘고정’인 다른 패널들을 긴장시켜 폭소를 더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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