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10살때, 아이스케키 팔았다..집주인子, 세발자전거 끌기도” (‘아빠하고’)[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9.19 05: 30

‘아빠하고 나하고’ 함익병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익병은 딸 함은영에 “너 아이스크림 먹으면 어떤 생각이 드니?”라고 물었다. 함은영은 “살찐다 먹지 말아야지”라고 답했고, 함익병은 “옛날에 아이스케키 팔아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함익병은 “초등학교 10살 무렵 아이스케키가 먹고 싶은데 돈은 없는 거다. 열 개 팔면 하나를 먹을 수 있다”라며 “생각의 차이다. 아이스케키가 먹고 싶고 부모가 돈이 없음연 어떡하냐. 먹고 싶은 욕망이 강하면 그렇게 하는 거다. 할머니(엄마)가 몰랐다. 장사하는 걸 누가 보고 엄마한테 일렀다. 걸려서 뒤지게 혼나고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7살 무렵 함익병은 당시 부잣집에만 있었던 세발자전거를 타기 위해 집주인 아들을 끌어주기도 했다고. 그는 "집주인 아들이 세발자전거를 타는 거야. 나도 타고 싶어서 자전거를 밀어줬다. 대신에 나도 한 번만 타게 해달라고 했다. 이건 딜이 되지 않나. 계속 밀어주니까 허리가 아프지 않냐. 새끼줄로 끌면 편하다. 내가 30분 끌어주면 내가 타는 거다. 그렇게 탔다. 근데 그 모습을 엄마가 봤다. 뒤에서 미는 건 부모가 봐도 애들끼리 노는 건데 앞에서 끌어주는 걸 엄마가 봤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함은영은 "저 말 듣고 진짜 슬펐다"라고 말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책장이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며 "책장이 필요한 거다. 책이 늘어나니까 책장 살 돈이 없으니까 통나무를 사와서 제재소에서 판자로 제작한 뒤 직접 만들었다. 리어카를 끌고 제재소로 가는데 여학생이랑 눈이 마주친 거다. 너무 창피하더라고 그거는 정말 싫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처음 알게 된 아빠의 어린 시절에 함은영은 “아빠가 어렸을 때 정말 고생이 많았던 것 같고, 저는 그렇게 키우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시고 어쩌면 더 유복하게 해주시려고 했던 노력이 느껴져서 존경스럽다. 앞으로는 남은 생은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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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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