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안방서 무승부' 인테르 인자기 감독, 안도보다 아쉬움이 크다..."득점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19 13: 19

"일단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줬다."
인터 밀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가 사라지고 3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뒤 4개 포트에서 각각 2개 팀씩 무작위로 추첨된 8개 팀과 대결해 그 결과에 따라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이 결정된다. 36개 팀 중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며, 9~24위 팀은 두 팀씩 짝을 이루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들 중 승리한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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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강력한 우승후보 맨시티의 홈으로 원정을 떠났지만, 패배하지 않고 끝내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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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60%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2개의 슈팅을 때렸다. 이 중 유효 슈팅은 5개였으나 인터 밀란의 수문장 얀 좀머가 5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인터 밀란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부지런히 득점을 노렸고 13개의 슈팅,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면서 끊임없이 맨시티를 위협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이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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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기 감독은 "우선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줬다. 정말 거대한 경기를 소화했다. 난 선수들에게 정확이 이번 경기 내용처럼 플레이하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맨시티가 무엇을 할 수 있는 팀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린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렇게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자기는 "우리도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우리가 팀으로 합께 뭉치면 모든 팀에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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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마테오 다르미안은 좋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고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에 인자기 감독은 "왜 슈팅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뒤에서 바렐라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더라. 미키타리안이 득점하지 못한 것은 속상했다. 난 그가 득점할 줄 알았다"라며 무승부에 대한 안도감보다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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