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전현무계획2’ 첫 녹화 불참..제작진 “하차 정해진 바 없어” [공식입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9.19 11: 56

여행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았던 이나은을 두둔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은 가운데, 출연이 예정됐던 ‘전현무계획 시즌2’ 첫 녹화에도 불참했다.
19일 MBN ‘전현무계획 시즌2’ 측은 곽튜브의 첫 녹화 불참과 관련해 “어제 첫 녹화는 출연자 컨디션 문제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곽튜브의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전현무계획’은 전현무, 곽튜브의 지인, 그 지역 출신 연예인, 현지주민 혹은 이장님 등 철저히 남의 등에 업혀 무계획으로 가는 먹방 여행을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시즌1이 종영했다. 빠르게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며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곽튜브의 첫 녹화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크리에이터 곽준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8 /cej@osen.co.kr

앞서 곽튜브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여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들이 영상 말미 나누는 대화가 논란거리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있다. 내가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다 보니 바로 너를 차단했는데, 후에 기사를 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간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좀 그렇더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이나은도 “나는 오빠가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 슬펐다”고 말했고, 곽튜브는 “기사가 그렇게 많이 났는데 정작 해명 기사는 많이 없더라. 그걸 보면서 생각보다 그 이슈만 보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2015년 데뷔한 이나은은 활발하게 활동하던 2021년,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혀 팀을 탈퇴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를 폭로한 이현주의 동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모두 불송치 결정됐다.
학폭 피해자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던 곽튜브가 멤버 괴롭힘 의혹이 있는 이나은을 두둔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하고 두번의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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