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PO 못 뛴다' 필승조 최지광, 팔꿈치 인대 손상 "수술 받는다" [공식 발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9.19 16: 3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삼성 구단은 19일 수원에서 KT와 경기에 앞서 "최지광 선수는 CM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우측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후 단계적으로 재활 진행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수술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최지광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최지광은 9-7로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하재훈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9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만루 위기. 이지영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투구 동작에서 보크를 저질렀다. 3루 주자가 득점하고 1사 2,3루가 됐다. 
이지영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며 9-10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1사 3루에서 고명준을 7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난 후 갑자가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오른팔에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서지를 못했다. 
삼성 벤치에서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살폈다. 이후 최지광은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오른손을 유니폼 상의 안에 넣어 고정한 채 걸어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최지광 선수는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인천 길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검진을 받지 못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경기 후에 “최지광 선수는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갔으나 통증이 심해 별도 검사는 진행하지 못했다. 안정을 취한뒤 추후 MRI 검사 예정이다”고 알렸다. 통증이 심해 오른팔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검진을 받을 수가 없었다. 진통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최지광은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 2.23을 기록했다. 불펜 필승조로 맹활약했는데, 2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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