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류현진이 천재환(NC 다이노스 외야수)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2루수 황영묵-좌익수 권광민-3루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1루수 채은성-우익수 김태연-중견수 장진혁-유격수 이도윤-포수 최재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NC는 지명타자 서호철-유격수 김주원-2루수 박민우-1루수 맷 데이비슨-3루수 김휘집-좌익수 천재환-우익수 한석현-중견수 김성욱-포수 김형준으로 타순을 짰다. 우완 이용준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1회초 공격 때 권광민이 NC 선발 이용준을 상대로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기분좋게 1회 투구에 나선 한화 선발 류현진은 1회말 수비 때 첫 타자 서호철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았다. 김주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한 류현진은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주는 바람에 만루 상황에 처했다. 류현진은 천재환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얻어 맞았다. 초구 직구(146km)를 던졌으나 타구는 좌측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