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5기 정수와 15기 순자가 호감을 숨긴 밀당 대화법으로 MC들을 감탄케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 입성 첫날부터 자존심 싸움에 들어간 남자 출연자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번 '솔로민박'은 '한 번 더 특집' 3탄으로, 화제의 출연자 10인이 뭉친 '로맨스 A/S'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5기 정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일하는데, '나솔' 출연 이후 부서를 바꿔 홍보팀으로 갔다고. 회사의 얼굴이 됐다고 알렸다. 이상형에 대해 "성격은 안 맞아도 된다. 외모가 중요하다. 외적으로 설레는 사람한테 감정이 간다. 예쁜데, 밋밋하게 예쁜 분이 좋다"고 했다.
15기 순자는 "외적으로 제일 훌륭하다. 회사도 잘 다니고 있으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했고, 18기 정숙은 "듬직하고 직장다니면서 공부도 한다고 하니까 그런 점이 또 멋있어 보였다. 여러가지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되게 궁금한 분"이라며 호감을 표했다.
5기 정수에게 관심이 생긴 두 여자는 저녁 식사 시간에 그의 주변을 맴돌았다. 이때 5기 정수가 18기 정숙-15기 순자 사이에 앉았다.
사람들은 18기 정숙과 광수의 사이를 의심했고, 5기 정수는 "아까 광수의 대화도 묘했다"고 얘기했다. 앞서 정수는 "솔직히 내가 나온 5기 때보다 좋다. 그분들을 욕하는 건 아니고 친하게 지내는데 이성적으로 떨리진 않았다. 지금 광수님이 18기 정숙 님을 만나는 것도 이성적으로 안 느껴지니까 친구처럼 지내는거 아니냐?"고 물었고, 광수는 "또 모르지 여기는 솔로민박이니까"라고 답했다. 이를 전해 들은 18기 정숙은 "전혀 그렇지 않다. 엮지 말아달라"고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레벨업을 위해 1년 7개월째 새벽 6시에 일어난다는 5기 정수는 "소방기술사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21기 영수는 "전기기사보다 한 단계 위다. 따는 조건도 되게 까다롭고 기술사를 공부한다길래 사람이 좀 다시 보인다"고 인정했다.
5기 정수는 "회사에서도 그런다. 그렇게 안 생겼다고"라고 했고, 21기 영수는 "솔직히 날티난다"며 웃었다. 이어 영수는 건배를 하다가 5기 정수에게 술을 흘렸고, "재수 없어. 좀 재수 없는 타입이긴 하다"고 했다. 이에 5기 정수는 "공격을 하시네~ 마음에 안드셨어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영수는 "잘생기고 몸도 좋은 사람이 미래를 위해서 준비까지 하고, 요리도 잘하고, 고기도 잘 굽고, 그러니까 재수 없잖아"라고 덧붙였다.
5기 정수는 밤마실 데이트에서 15기 순자를 선택했다. 그는 "오기 전에 친구가 5명을 추천해줬느데 그분(순자)이 계셨다"며 호감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밤마실 데이트에 나섰고, 서로 대화 속에서도 끊임없이 밀당을 주고 받았다. 데이트 이후에는 만족감을 드러내며 "외모도 괜찮은데 열심히 산다", "속으로는 좋은데 티는 별로 안 냈다"고 했다.
데프콘은 "둘 다 보통내기들은 아니다" 경리는 "고수"라고 했다. 데프콘은 "경리 입에서 고수 소리 나온 거면 진짜 고수"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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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솔사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