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오후 2시 45분 현재 굵은 비가 내리고 있다. 내야를 덮은 방수포 위로 비가 고여 있고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겼다. 저녁에도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
NC는 에릭 요키시, 롯데는 찰리 반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다니엘 카스타노의 대체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는 7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2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롯데전 등판은 처음이다. 키움 소속이었던 작년에도 롯데와 만난 적이 없다. 2022년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0.69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KBO리그 3년 차 반즈는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한화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를 달성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NC와 세 차례 만나 승패 모두 경험했다. 3월 31일 첫 대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4월 26일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5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쾌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7월 27일 세 번째 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한편 NC는 이날 오후 강인권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NC 다이노스는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잔여 시즌은 공필성 C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퓨처스 잔여 경기는 조영훈 C팀 타격 코치가 이끈다. 강인권 감독의 해임과 함께 전형도 수석 코치와 김수경 투수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이용훈 코치가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