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거센 가을비로 인해 결국 열리지 못했다.
KBO 김시진 감독관은 20일 오후 4시35분경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와 키움의 팀간 16차전 경기를 우천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전국에는 오전부터 강한 비가 내렸다. SSG랜더스필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일찌감치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깔고 강우를 대비했지만 이날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상황에서 오전부터 계속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려 결국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에 재편성된다.
SSG는 이날 송영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었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투수로 나갈 예정이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8연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꿀 같은 우천취소다. 내일 선발투수는 엘리아스가 나가야 할 것 같다”라며 다음날 선발투수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SSG는 오는 21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SSG는 올 시즌 66승 2무 68패 승률 .493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위치했다. 5위 KT(69승 2무 68패 승률 .504)와는 1.5게임차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키움은 오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두산의 경기,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롯데의 경기도 모두 우천취소됐다. LG와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로 취소된 경기를 소화한다.
NC-롯데는 예비일이 없어 추후 재편성된다. 20일 현재 KBO리그는 NC-한화 16차전 경기까지 3경기가 29일 이후로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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