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독 후보였는데…’ 바그너 감독, 호주대표팀 감독 유력…오만도 감독교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9.21 13: 36

한국에 완패를 당한 오만이 감독을 경질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에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결승골 포함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뒤 첫 승을 신고했다.

후폭풍이 거세다. 오만축구협회(OFA)는 체코 출신의 감독 야로슬라프 실하비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 종료를 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라시드 빈 자베르 알 야페이 감독이 선임됐다.
한국전 대패의 원인으로 감독이 경질된 셈이다. 손흥민이 후반전 결승골을 뽑았던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오만 감독의 교체도 없었을 것이다.
호주축구협회도 20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호주는 홈에서 바레인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후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0-0으로 비겼다.
아놀드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 허더즈 필드, 노리치 시티를 맡았던 바그너 감독이 호주 감독직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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