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억짜리 황희찬, 올 시즌 최악의 선수!” 울버햄튼 지역언론, 부진한 황희찬에게 감정 폭발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9.21 15: 37

‘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의 부진에 결국 영국언론도 폭발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황희찬은 71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아웃됐다. 

단순히 부진한 정도가 아니었다. 이날 황희찬은 볼 터치 21회만을 기록했다. 공을 아예 잡지 못하니 기록이 나지 않는 것도 당연했다. 황희찬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0회, 패스 성공률 93%(14/15), 큰 기회 놓침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공격 지역 패스 1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2회, 지상볼 경합 성공률 33%(1/3) 등 공격수로 부진했다.
결국 참았던 영국언론이 폭발했다. 울버햄튼 지역언론 ‘몰리뉴 뉴스’는 20일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황희찬은 그 임무를 해내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힘겨운 시작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튼전 황희찬은 솔직히 말하자면 끔찍했다”고 일갈했다.
특히 공격수로 공을 아예 잡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경기 내내 단 21번의 터치를 기록했는데 팀내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기록이다.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위협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고 꼬집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13골을 넣으며 울버햄튼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1400만 파운드(약 249억 원)에 조기 재계약까지 맺어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황희찬이 삐걱거리며 팀내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황희찬은 1,2라운드서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기대 이하였다. 첼시전에서 58분만 뛰고 조기에 교체됐다.
국가대표팀 오만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은 폼을 회복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다시 침묵하고 말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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