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된 1세대 아이돌, 결혼 극과 극 반응..이민우 “결혼 최대한 늦게”→돌싱 은지원 “외모 안 보고 친구 같은 여자 원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9.22 06: 27

신화 이민우가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이민우가 가족들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우의 아버지는 확연히 달라진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 이민우의 아버지는 “집사람이 이렇게 해야 한다더라”라며 가발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2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말하자 이민우의 아버지는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민우는 “2018년 신화 무대 이후 처음이다”라며 남다른 심정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남 이야기가 아닌 듯 공감한다는 표정으로 “민우도 지금 마흔여섯이다”라고 말했다.
대기실에 박명수, 정준하가 등장했다. 이민우는 ‘살림남’ 대표로 추석 특집에 나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미혼인에 왜 ‘살림남’을 하냐”라고 물었고, 이민우는 “살림을 잘하니까”라고 맞대응했다. 박명수는 “두 달 안에 결혼 안 하면 내린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민우는 “형들은 결혼을 늦게 하라더라”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저는 (결혼) 경험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친구 같은 여자”라고 말하며 외모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예전부터 배울 게 있는 사람이 좋다. 삶에 대한 자세든, 지식이든”이라고 답했다.
박서진은 자신에게 질문이 올까 봐 딴청을 했고, 결국 강다니엘을 따라 “배울 게 많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은지원은 박서진에게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홍지윤을 언급하며 “지윤이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라고 첨언했다.
이어 이민우 가족의 무대가 공개되었다. 개인기로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이민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로 본업 천재의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의 감동과 흥 넘치는 무대에도 결국 수상을 하지 못했고, 이민우의 어머니는 회식비를 얻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이민우의 부모님이 실망할까 봐 트로피와 꽃다발을 건네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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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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