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에서는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가 해바라기밭에서 키스를 나눴다.
최승효와 배석류는 고백 유효기간이 다가오고 있어더 섣불리 나설 수 없었다. 최승효는 앞서 원망의 눈물을 터뜨린 게 마음에 걸렸고, 배석류 또한 조심스러웠던 것. 어색함을 감추고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던 최승효와 배석류였지만 평상에서 같이 낮잠에 들었다가 깼을 때의 서먹함은 감출 수 없었다.
결국 유효기간은 지나고 말았다. 최승효는 유효기간이 지나자 “끝났네”라며 씁쓸해했다. 배석류 또한 “지났네”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최승효와 배석류. 배석류는 부모님의 허락하에 요리를 제대로 배우며 새로운 출발에 나섰지만 최승효는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최경종(이승준)과 서혜숙(장영남)이 결국 “억지로 이어 붙이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이혼을 결정한 뒤 식사 자리에서 최승효에게 말을 꺼냈다. 최승효는 담담한 척 했지만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고, 이를 배석류에게 털어놨다.
배석류는 아프리카로 발령을 받아 떠난다는 서혜숙에게 최승효의 마음을 전했다. 서혜숙은 최승효에게 자주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최승효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고, 그대로 떠난 뒤 실종돼 충격을 줬다.
터미널에 캐리어만 남겨두고 사라진 서혜숙. 캐리어 비밀번호는 결혼기념일이었고, 최경종은 서혜숙이 여전히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고 있고, 치매 증상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최경종과 최승효, 배석류는 산과 절을 샅샅이 살핀 끝에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정신을 잃은 서혜숙을 발견했다. 서혜숙과 최경종은 마음을 다시 확인하며 부부로서의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부모님의 갈등을 봉합한 뒤 최승효는 프로젝트를 위해 잠시 동네를 떠났다. 심심하면 놀러오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던 배석류는 최승효가 남긴 녹음을 듣고 곧바로 달려가 고백했다. 최승효와 배석류는 해바라기밭에서 키스를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