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허미미가 붕어빵 동생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덱스와 유도선수 허미미가 출연했다.
허미미는 유도선수로 활동하는 동생 응원차 문경을 방문했다. 허미미는 작은 것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밝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불안, 우울 수치가 제로라더라. 올림픽 전에 긴장 안 됐냐”라고 물었고 허미미는 “두 달 전부터 잠도 못 자고 긴장했다”라고 답했다.
허미미는 원래 한국어를 아예 못했다며 “처음엔 독학하다가 선수촌에서 친구들과 같이 지내니 (늘었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이성친구냐고 추궁했고 허미미는 당황한 모습으로 극구 부인했다.
연습을 마친 허미미는 굳은 얼굴을 한 채 어디론가 향했다.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해줬다는 감독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한국의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말도 안 통하는 한국에 왔다. 일본인으로 보는,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다. 허미미 선수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받아서 무작정 본적지 주소를 찾아갔다. 본적지에서 어르신께 여쭤보니 허석 의사의 후손일 수도 있겠다고 하셨다. 국가보훈처, 도청, 군청, 면사무소까지 일일이 수소문해서 직계 가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허미미는 처음 보는 친척들과 만나는 자리를 찾았다. 어색한 첫인사를 나눈 허미미는 친척 할아버지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친척들은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허미미는 허미오의 국제 대회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아슬아슬한 공격에 허미미는 자신이 매트 위에 있는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허미오는 언니 허미미와 같은 기술로 4강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결승전에서 허미오는 허미미와 같은 위장 공격으로 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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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