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김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에르난데스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4.09.21 / jpnews@osen.co.kr" class="view_photo up" src="https://file.osen.co.kr/article/2024/09/22/202409221129770738_66efc779f07af_1024x.jpg" />
염경엽 감독은 “원태와 주영이는 성향상 중간으로 던질 수가 없어서 2명은 선발 확정이다. 3명(에르난데스, 엔스, 임찬규)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선발 투수들의 보직 파괴를 언급했다.
특히 전날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친 손주영은 "무조건 선발로 쓴다"며 포스트시즌 선발로 확정했다.
염 감독은 “엔스도 중간으로 갈 수도 있고, 선발도 갈 수도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중간으로 갔다가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로 던질 수 있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3명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상대 전적, 상황에 따라서 3명은 전략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최대한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 지금 우리 불펜이 약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마무리 유영찬이 중간으로 던질 수 있고, 에르난데스가 세이브를 할 수도 있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 엔스, 임찬규) 롱릴리프도 할 수 있고 2이닝도 할 수 있고 그냥 세이브도 할 수 있고 보직이 없다. 시리즈 가면 유영찬이 세이브를 할 수도 있고 중간에 나가서 던질 수도 있다. 에르난데스가 세이브를 할 수도 있고 아무도 모른다”고 변화무쌍한 투수진 운영 복안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내 머리 속에는 여러 생각이 많은데, 일단 시즌이 끝나면 코칭스태프하고 전력분석하고 다 미팅을 해서 내 생각을 말하고 의견을 조합해서 마지막 결정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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