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설움 날렸다..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올림픽 금-은 제치고 정상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22 14: 32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22, 서울시청/블랙야크)이 파리의 아쉬움을 월드컵 우승으로 씻어냈다.
이도현은 22일(한국시간) 새벽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프라하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8차 대회' 남자부 볼더링 결선에서 1위에 올랐다.
4개 과제 중 2개를 성공한 이도현은 4개의 존을 잡으면서 2T4Z를 기록해 2T3Z를 기록한 마누엘 코뉴(프랑스)를 따돌렸다. 3위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토비 로버츠(영국), 4위는 은메달 리스트 안라쿠 소라토(일본)였다. 이도현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예선을 종합 1위로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채현(21)이 진출한 여자부 준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7시, 결승전은 23일 오전 1시 30분에 각각 열린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한편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은 한국에서 열린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치동,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은 리드, 볼더, 스피드 3종목이 모두 열리며 이도현, 서채현, 신은철 등 파리 올림픽 출전 대표팀이 나오고 김자인, 천종원도 가세한다. 40여 개국 35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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