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국 선수단 태백에 집결'..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 미래 바둑 메카서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22 14: 49

전 세계 바둑 고수들이 강원도 태백에 집결했다.
대한바둑협회는 지난 21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19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개막식과 1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로는 김태헌(17)이 출전했다. 김태헌은 리우 텐이(중국), 카와구치 츠바사(일본), 충젠엔(대만)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바둑이 활성화된 아시아 4국 외에 어느 나라 선수가 상위권에 자리할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6개국, 유럽 29개국, 북미 3개국, 중남미 9개국, 오세아니아주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총 60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25일까지 총 7라운드가 펼쳐질 이번 대회는 승자는 승자, 패자는 패자끼리 맞붙는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순위를 결정짓게 된다.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국무총리배가 아름다운 고장 태백에서 열릴 수 있도록 힘써주신 이철규 의원님과 이상호 태백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선수들은 승부 외에도 아름다운 고장 태백시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을 방문해 주신 전 세계 선수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태백시는 세계바둑의 성지화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 세계 바둑인들이 마음껏 태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국무총리배는 이 밖에도 대회 기간 중 메인 게임 외에도 페어바둑 토너먼트, 조혜연 9단, 최원진 3단, 도은교 초단이 함께하는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한국 어린이 대표 vs 해외 선수단 대결 등이 이벤트로 준비돼 있으며, 국무총리배 개최기념 전국 바둑대회 등도 함께 열리고 있다.
한편 이번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정봉수 회장을 비롯해 이상호 태백시 시장, 이철규 국회의원,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신상철 아시아바둑연맹 회장, 임규선 강원특별자치도바둑협회 회장, 이상로 태백시바둑협회 회장, 이정혁 태백시 세계바둑성지화 사업추진 단장, 스티어스니 마틴 유렵바둑연맹 회장, 나마손 완타니 아시아바둑연맹 부회장, 김향희 아시아바둑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19회째를 맞은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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