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신생아 딸, 시부모와 함께 한 명절을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 ‘진짜 이쁜 리윤이 백옥자 할머니 닮아서 이렇게 예쁜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승현 엄마 백옥자는 둘째 손녀를 품에 안고 “이렇게 예쁘게 태어나가지고. 뭐가 되려고 이렇게 예쁘게 태어났어? 눈을 동그랗게 뜬다. 알아듣는 것처럼”이라며 손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세상에 왠일이야. 나 하루에도 몇 번씩 아기 사진을 본다”며 “수빈이가 또 뭐라 그럴까봐 수빈이 없을 때만 본다”며 웃었다.
김승현은 “명절에 우리가 가야 하는데 못 가서 부모님이 오셨는데 반찬을 다 해오셨다. “라며 “아니 백옥자 여사님은 오시자마자 애기를 찾으시는데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어머 나 닮았네’ 내가 봤을 때는 아버님 닮은 거 같다. 아버지랑 얼굴형이 닮았다”고 했다.
이에 백옥자는 “나 닮았다. 귀가 똑같이 생겼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며느리 장정윤은 “귀가 닮았다”고 인정했다.
백옥자는 “얘 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잔다. 잠 잘 때 항상 사진을 몇 번씩 보다가 자고 눈에 밟혀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예쁜 천사가 왔는지”라고 했다.
김승현은 “내가 같이 육아하면서 느끼는 게 뭐냐면 너무 미리 걱정하고 근심을 많이 하더라”라고 하자 장정윤은 “애기 조금만 잘못해서 애기 아플까봐 그런 거다. 애기 아프면 고생하니까”라고 했다.
백옥자는 “나는 얘 키울 때 우유를 먹였잖아. 젖이 없어서 분유를 먹였는데 애기가 분유를 먹다 보면 토할 때가 있다. 그러면 엄청 마음이 안 좋고 안쓰러운 거다. 엄마가 돼가지고 젖도 못 먹이고 애기한테 너무 미안한 거다ㅏ. 그래서 얘 키울 때는 내가 잠을 못 잤다. 자다가 토할까봐. 연년생 키웠는데 나는 먹지도 않고 얘네들만 정성껏 키웠다. 키우면 보람이 있다. 내가 정성껏 했던 보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결혼한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2세를 갖기 위해 2년동안 한번의 인공수정과, 두 번의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8월 5일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빨리 딸을 만났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