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만원 관중 앞 정규 시즌 2위 확정, 선수단의 바람 통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9.22 18: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정규 시즌 2위 확정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15승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1회 선제 3점 홈런을 날리며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구자욱은 3회와 6회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는 등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재윤은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역대 9번째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9.22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자력으로 순위를 확정 지을 수 있기를 선수단 모두가 바랐다.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인 원태인이 그 바람을 완벽히 수행해줬다”고 말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주장 구자욱과 기선을 제압하는 스리런을 날린 박병호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구자욱이 여세를 몰아 쳐줘야 할 타이밍에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박병호 역시 초반 기세를 잡는 홈런을 쳐줬다”고 말했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9.22 / foto0307@osen.co.kr
올 시즌 하위권 전력으로 예상됐던 삼성은 보란 듯이 정규 시즌 2위로 마감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피와 땀을 흘린 캠프부터 시작해서 초반 연패를 딛고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정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먼저 선수단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기간 동안 부상 선수 관리 등 중요한 경기를 잘 준비해 보다 큰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가을 잔치의 기적을 약속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3일과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원정 2연전을 치르고 25일 홈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오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이 예정돼 있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9.2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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