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세호의 결혼식이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세기의 결혼식이 될 전망이다. 선배 코미디언 박명수가 축가 거절에 서운함을 토로한 것이 무색하게 가수 거미와 빅뱅의 태양까지 축가를 부르기로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태양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OSEN에 "태양 씨가 조세호 씨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세호의 결혼식 축가는 일찌감치 연예계의 이목을 끌어왔다. 과거 박명수가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축의금 100만 원을 주겠다고 공언했던 터. 이와 더불어 박명수는 히트곡 '바보에게 바보가'로 축가까지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조세호가 이를 거정했다. 조세호는 박명수와 함께 참석한 JTBC 예능 프로그램 '극한투어' 제작발표회에서 단호하게 "명수 형이 축가를 해준다고 하셨는데, '축하'만 해주면 좋겠다고 정확하게 말씀을 드렸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던 터다.
박명수의 축가를 거절하고 조세호가 밝힌 축가 라인업은 화려했다. 먼저 가수 거미였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힌 조세호의 결혼식 첫 번째 축가 초대가수였다.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거미의 남편이자 배우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이에 조세호가 조정석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거미의 축가 섭외를 밝힌 것이다.
여기에 오늘(22일) 태양이 조세호 결혼식의 또 다른 축가 초대가수로 밝혀진 상황. 조세호와 태양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지난 2018년 태양과 배우 민효린의 결혼식 당시에도 조세호가 피로연 사회를 맡아 축하를 건넸다.
또한 태양은 조세호가 출연하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조세호를 응원했다. 여기에 조세호의 결혼식 축가까지 맡아 6년 만에 피로연 사회의 빚을 갚게된 것이다.
조세호는 오는 10월 20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화려한 축가 라인업 만큼이나 절친 남창희가 사회를 맡고, 코미디 대선배 전유성이 주례를 맡기로 해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코미디언 유재석, 배우 이동욱 등 조세호의 화려한 연예계 절친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