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을 언급했다.
22일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김지호가 출연했다.
고양시의 하루 단 50인분만 파는 묵 전문점에 도착한 김지호는 "솔직히 서울토박이, 결혼했더니 집에서 매일 대야에 물에 도토리묵을 만들어주셨다"며 "묵을 쏘면 누룽지처럼 앉더라, 예쁜 것만 썰어주시던 어머님, 나중에 안 예쁜 걸 먹어보니 더 맛있더라"고 했다. 김지호는 "어머님 이거 맛있어서 안 주셨죠?라고 물었다, 어디가면 그 묵맛이 생각난다"고 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기도 한 김지호. 동료 배우 김호진과 부부로 어느 덧 결혼 24년차가 됐다. . 사랑만 가득할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사실 ‘잉꼬부부’라는 꼬리표 때문에 힘들었다고. 금슬이 좋기로 유명한 김지호는 “신혼 시절 얼마나 싸우겠나 그놈의 잉꼬부부때문에 얼마나 싸움을 참았는지'라며 웃음, "한번은 양말 하나로도 많이 다퉜다”고 고백했다.
김지호는 "이젠 맞추며 살아가면서 연민이 생겨, 둘밖에 없지 않나"며 “아이를 다 키운 지금은 남편밖에 없다”고 훈훈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양말 다른 곳에 벗어두는건 계속된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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