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부터 훌쩍 큰 딸을 언급, 가족 이야기부터 데뷔 스토리를 전했다.
22일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김지호가 함께 했다.
이날 놀거리가 넘쳐나는 경기도 고양의 맛을 찾아 떠났다. 매력만점 독보적 매력 소유자 배우 김지호가 출연했다. 아름다운 미소로 대중을 사라잡은 원조 여신.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기도 한 김지호. 동료 배우 김호진과 부부로 어느 덧 결혼 24년차가 됐다. 2001년 결혼에 골인, 2004년 득녀했는데, 딸은 어느 덧 스무살로 대학에 입학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지호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라는 타이틀에 가려진 남편 김호진과의 리얼한 일상 생활기도 공개했다. 사랑만 가득할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사실 ‘잉꼬부부’라는 꼬리표 때문에 힘들었다고. 금슬이 좋기로 유명한 김지호는 “신혼 시절 얼마나 싸우겠나 그놈의 잉꼬부부때문에 얼마나 싸움을 참았는지'라며 웃음, "한번은 양말 하나로도 많이 다퉜다”고 고백했다. 김지호는 "이젠 맞추며 살아가면서 연민이 생겨, 둘밖에 없지 않나"며 “아이를 다 키운 지금은 남편밖에 없다”고 훈훈하게 말했다.
이어 어느 덧 스무살이 된 딸 효우에 대해서도 물었다. 연기자 부모를 둔 딸의 반응을 묻자 김지호는 "대본 연습하면 딸이 다시 해보라고 간섭한다 너무 부자연스럽다고 지적질한다"며 웃음, "본인이 막 보여주기도 한다 걔가 지나가면 대본을 숨긴다 집에 감독님이 한 분 더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올해 데뷔 30년 차 베테랑 배우가 된 그녀는 원래 꿈이 배우가 아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전에 연기 공부를 하나도 안 했다는 것. 하지만 남다른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다양한 드라마에도 연기를 변신, 김지호는 "몰랐으니까 용감했다"고 회상했다. 허영만은 “배우 지망생이 아닌 일반인 김지호를 데뷔시킨 제작사가 모험을 했다”고 하자, 김지호는 “그러니까요, 그만큼 예뻐서 그랬을 것”이라며 반박 불가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고난도 요가자세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지호는 "평소 걷는 운동, 요가 좋아한다"며매일 규칙적으로 공복 요가하는 것이 건강비결이라 했다. 8년 됐다는 것.
김지호는 "남편은 이제 내가 조금있으면 공중부양해서 산으로 갈 거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김지호가 '백반기행'에서 식객을 위해 ‘책상 앞 요가 교실’을 열었다. 무려 8년간 요가를 수련했을 정도로 요가에 진심인 김지호는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식객을 위해, 앉아서도 할 수 있는 동작과 변형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요가 동작을 알려줬다.
하지만 허영만이 삐걱거리며 동작을 따라 하자 김지호는 "선생님은 밴드 운동하셔야겠다"라며 조언, 그런 식객을 포기하지 않고 스파르타 요가 교육을 진행했다. 이에 식객은 “(나도) 한때는 ‘브릿지 자세’로 왔다 갔다 했을 정도”라며 유연함을 뽐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