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해선이 이상민에게 호감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과 정석용은 한껏 차려입고서 최진혁의 집에 모였다. 최진혁이 누군가를 초대했기 때문. 그는 “제가 아는 누나가 있다. 이상민 형님이 사석에서 술 한번 마셔보고 싶다고 했던 분”이라고 소개했고 주인공은 배해선이었다.
직접 등장음악까지 틀며 나타난 ‘프리티우먼’ 배해선을 보며 이상민은 “워낙 연기 잘하시고 보는 드라마에 다 나오시지 않았냐”고 반겼다. 정석용은 “같은 작품을 2~3번 했다. 마주치는 신은 많이 없었지만 보면 신중한 면이 있다”고 칭찬했다.
1974년생인 배해선과 1973년생인 이상민은 접점이 많았다. 같은 서울예대 출신에 같은 동네 출신이었고 심지어 창천초등학교 동문이었다. 이상민이 출생신고를 늦게 한 까닭에 배해선과 같은 학년으로 다닌 것.
배해선은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이다. 다른 사람보다 연애 세포 회복이 더딘 것 같다. 플러팅도 잘 못 느낀다”고 했고 이상민은 “배해선 처음 들어오는데 속으로 예쁘다는 생각했다. 이건 사실에 입각한 플러팅”이라고 고백했다.
배해선은 자신의 접시에 게장을 짜주는 이상민을 보며 “갑자기 오빠가 크게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뼈는 제가 먹을게요. 양념이 입가에 묻으면 불편하니까”라며 거듭 배해선을 챙겼다.
반면 정석용을 보며 배해선은 “다음 대화를 이어지는 게 유기적인 호흡은 아니다. 그런데 오랜전부터 알았던 것 같은 사람 같은 편안함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상민은 “석용이 형보다 내가 낫지”라며 삼각관계의 싹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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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