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롯 연예뉴스’ 마이진이 ‘여자 조용필’로 불리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마이진은 최근 SBS FiL과 SBS M ‘더트롯 연예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보이시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그냥 그게 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달라 붙는 옷, 노출하는 옷은 저랑 안 어울린다”라며 “트로트 가수들 중에 저 같은 캐릭터가 없지 않냐. ‘나만의 것을 찾자’, ‘억지로 입는 옷이 아니라 내 옷을 찾아서 입어보자’ 한 것이 여러분들에게 와 닿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진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 왔다. “예능을 좋아해서 많이 보는데 자신이 어느 위치에 앉아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나이가 들어가니 알겠더라”라며 “이 분위기를 내가 살려보자 해서 안되는 말도 하고 춤도 추고 했는데 성격도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다. 원래 저는 조신한 사람이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굉장히 조신한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변해가는 내 자신이 보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이상은, 이선희 선생님을 말씀하시는데 제가 그 분들을 보고 컸지만 사실 저의 롤모델은 가왕 조용필 선생님이시다. 아직까지 ‘여자 조용필’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사람이 없지 않냐. 제가 그 첫번째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이진은 끝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가수로서 다른 건 없고 히트곡 10곡이다”라며 “가수를 은퇴하는 그날까지는 무조건적으로 히트곡 10곡을 남기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를 VCR로 지켜본 ‘더트롯 연예뉴스’ MC 박군은 “제가 송가인 씨도 친구고, 마이진도 친구다. 두 분 다 86년생 걸크러시다. 송가인은 의리 있고 털털한데 마이진도 마찬가지다”라고 칭찬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FiL, SBS 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