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삼성 황동재, '40-40 도전' 김도영 막아낼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9.23 10: 49

김도영의 홈런포를 막을까?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5차전이 열린다.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삼성은 전날 키움을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이제는 순위싸움에서 자유롭다. 주전보다는 젊은 선수들을 점검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윤영철을 사흘째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틀연속 비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이 3이닝 또는 40구 정도 볼을 던지고 불펜투수들도 짤라서 마운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척추피로골절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국시리즈 출전 가능성을 점검 받는다. 

삼성은 우완 황동재를 내세웠다.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07를 기록중이다. 8월 중순부터 선발투수로 나서 제몫을 해주었다. 5이닝 2~3실점으로 막아내는 안정감을 보였다. 큰키(191cm)에서 내려꽃는 평균 143km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에 투심까지 던진다.  
KIA 김도영과의 승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에 3홈런 1도루를 남겼다. 남은 6경기에 1번타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30타석 정도 소화한다. 3홈런을 때릴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황동재도 피하기 보다는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의 동기생 윤도현의 타격도 주목된다. 재활을 마치고 2군에서 뛰다 최근 콜업을 받았다. 김도영에 이어 2번타자로 테이블세터진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3년째 부상을 당한 탓에 1군 경력은 딱 1타석 뿐이다. 두 선수는 3년만에 처음으로 함께 뛴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삼성 강민호와 박병호의 홈런포도 관심이다. 강민호는 19홈런을 기록중이다. 2018년 이후 6년만에 20호 고지를 앞두고 있다. 박병호는 22홈런을 기록중인데 삼성 이적후 19개를 터트렸다. 20개를 채울 것인지도 관심이다. 고참선수들이라 휴식할 수도 있지만 출전한다면 가능성은 열려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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