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새로운 운명커플로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최초공개됐다. 그리고 장수원이 수술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산 디데이날이었는데, 지난 9월9일 득녀 소식을 전했기 때문. 하지만 출산 전 모습은 순탄치 않았다. 만삭인 아내를 두고 앞으로의 육아를 핑계로 술독에 빠진 장수원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에서 장수원이 만삭인 아내는 뒷전인 듯 한 모습들이 여러반 포착되었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씁쓸해질 정도.
앞서, 장수원은 지난 2021년 한 살 연상 스타일리스트 지상은과 결혼에 골인, 이에 대해 장수원은 "가수 활동 쭉 하다 운명의 짝꿍만나 결혼했다"고 전했다.
그 전에, 출산 일주일 전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28년차인 장수원이 먼저 인사했다. 이어 배우 ‘최강희’ 닮은꼴 아내를 최초 공개 , 아내 지상은은 ‘24년 차’ 스타일리스트로 당대 최고 가수, 배우들을 담당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이들의 결혼4년차에 얻은 임신 소식. 출산 7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아내가 마흔 여섯에 출산을 앞둔 것.
두 사람 일상이 그려졌다. 아이돌X스타일리스트 부부인 장수원♥지상은의 맥시멀 하우스가 공개되자 역대급 리액션이 터져 나왔다.
이 때, 아내는 장수원의 술 달력을 꺼냈다. 술 마신 날짜가 빼곡했다. 거의 매일 마시는 수준. 애주가였던 것이다. 장수원은 "최대한 (육아 전) 즐기라고 조언해주더라, 나름대로 조급해지는 느낌에 비는 날을 계속 채우고 있다"고 나름 이유를 전했다. 8월만 20일 술 약속을 가졌던 장수원은 "9월 출산이라 조급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술 마시면 들어오라고 해도 안 들어온다"며 폭로, 장수원은 "자리가 이어지면 매몰차게 어떻게 나오냐"고 했다. 이에 아내는 "딸이 아파서 울면?"이라 묻자 장수원은 "바로 튀어간다"고 대답, 아내는 "내가 아파서 울면?"이라 묻자 장수원은 "상태를 본다"며 "아내가 워낙 엄살이 심하다 여러번 경험해봐서 불러도 잘 안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아내가 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장수원이 설거지에 돌입, 살림꾼 모드를 장착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할미에서 변장 좀 해라"고 말하자 모두 "입만 안 벌리면 된다 엄청 잘해주고 말로 다 깎아먹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저녁 먹으러 나선 두 사람. 이때 위너 김진우가 합석했다. 알고보니 장수원과 찐친 사이라는 것. 아내는 진우와의 약속을 몰랐는데, 알고보니 진우가 혼인신고를 축하하며 꽃다발을 선물, 장수원은 꽃을 안 사냐고 묻자 "꽃값이 현실적으로 비싸다"고 해 모두 탄식하게 했다. 사실 이상 혼인신고도 순탄치 않았던 상황.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에 아내는 설렌 모습을 보였으나 장수원은 신분증을 놓고와 만삭인 아내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오히려 챙기지 않았다며 적반하장을 보이기도. 급기야 혼인신고가 일주일 걸린단 말에 장수원은 "그 안에 번복되는 거냐"고 물어 패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때 아내는 "진우는 무슨 죄, 심지어 태교여행까지 끌려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모두 깜짝 놀라자 장수원은 "이왕이면 두루두루 있는게 재밌지 않냐"며 "아내도 좋아해, 둘이서만 좋아했으면 둘이서만 갔을 것"이라 했따. 이에 아내는 "내가 술을 못 마셔, 심심할 것 같았다,"고 했다. 장수원은 "아내가 배려해줬다"고 하자
아내는 "근데 그렇게 많이 마실지 몰라 방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 마셨다"며 섭섭함을 전했다.
신혼여행은 단둘이 갔는지 묻자 장수원은"현지에 아는 동생이 있어 합류했다"며 결국 단 둘이 여행은 없는 듯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해 모두를 충격받게 했다. 여럿이 노는게 더 좋다는 것.
이 날도 계속해서 장수원은 지인들을 초대, 만삭인 아내는 배 통증을 호소했다. 만삭인 아내가 배 당김을 호소한 것. 만삭 아내는 해산 신호를 보였으나 장수원은 "힘들면 먼저 올라가서 쉬고 있어라"며 이른 저녁 시간이라고 했다. 주변 사람들을 챙겼으나 주변 사람들도 눈치보는 분위기. 진우가 먼저 "누님 데려다주고 오셔라"고 하고나서야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장수원은 데려다주는 듯 싶었으나 홀로 귀가한 아내는 "오늘도 어김없이 술 마신다"며 착잡, 장수원은 "(음주가능한) 날이 얼마 되지 않아, 태어나기 전까지 최대한 술자리 즐 길 것. 태어나면 가족에게 충실할 것"이라 말했다.
출산 전 걱정이 가득한 아내는 출산가방 등 출산 전 영상을 보며 걱정, 영상 속 다정한 남편들을 보며 "우리 남편 저럴 수 있을까 큰일이다"며 못 미더워했다. 그렇게 두 시간째 홀로 영상을 시청, 어느 덧 밤 10시가 됐다. 하지만 장수원은 감감 무소식. 아내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뒤늦게 전화받은 장수원은 "몰랐다"며 대답, 아내는 "언제오냐"고 물었다. 이에 장수원은 새로운 친구를 보여주더니 더 나오기 힘든 상황을 보여줬다. 집에 홀로 남은 아내는 뭉친 다리와 몸을 홀로 주물었다.
하지만 밤 11시가 다 된 시간에 장수원이 집에 도착했다. 그렇게 만삭인 아내는 방치가 된 상황. 아무리 제왕절개 날짜를 잡았어도 언제 어떻게 상황이 위급할지 모르기에 아내는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홀로 출산 영상을 보는 모습이 안타까워보일 정도. 아니나 다를까. 아내는 "빨리 온 다더니"라며 실망, 장수원은 비틀거리고 들어오더니 뒤늦게 아내 발을 주물러줬다. 그러면서 아내 옆에 붙어 만취 애교를 부렸다.이 모습에 아내는 오히려 "화났다"며 섭섭, 뱃 속에 딸에게 "아빠 용서하지마라"고 했다.
하지만 장수원은 주사가 애교인 듯한 장수원은 애교를 폭발, 아내는 "내가 진짜 화났는데 또 웃어넘겼다 난 왜 그러는 걸까"며 장수원 교에 사르르 녹아버렸다. 그러면서 장수원에게 "딸 나오면 안 이럴거지?"라고 물었고 장수원은 "난 이제 10월부터 술 없다"고 답했다. 아내는 "진짜냐 믿어보겠다"고 하자 장수원은 또 "아니 없고싶다는 말"이라며 그 마저 자신없어했다.
이때, 또 아는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온 장수원. 아내 출산이 9일인데도, 6일에 오겠다는 것이었다. 출산 3일 전에 약속을 또 잡는 장수원에 아내는 "미쳤나보네, 정신 차려라"며 심기불편한 모습을 보였다.6일에 병원 가야한다는 것. 다시 두 사람 사이는 얼어붙고 말았다. 이렇게 약속대첩으로 대전쟁 서막이 열린 가운데, 만삭인 아내를 두고 장수원이 과연 출산 전 약속을 취소할지 주목됐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