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가라오케서 투자자 앞에서 노래…대표 ‘성상납은 안 시키잖아’라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9.24 09: 21

가수 길건이 데뷔 당시 ‘엉뚱한’ 자리에 불려가 노래를 불렀던 일화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 출연한 길건은 “20년차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주트엔터 오디션에 응했다. 
길건은 이 자리에서 “같이 하면 무슨 혜택이 있냐”라고 당차게 질문해 DJ래피와 황인선 실장을 당황케 했다. 이어 길건은 "서포트만 잘해주시면 어느 무대에서도 춤, 노래 장르 구분 없이 선보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길건은 데뷔 당시를 언급하며 “약 3년 정도 댄서 생활을 했다. 은지원, 이효리, 백지영, 왁스 등을 다 했었다. 그러다가 DJ DOC를 만든 대표님이 솔로를 하라고 하셔서 갑작스럽게 솔로 가수를 준비했다. ‘한국의 비욘세’를 만들어 준다는 말에 속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약 당시 제 몸을 보시면서 '살도 빼지 말고 이대로 하자"고 하시더니 계약하고 나서는 다이어트만 시키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길건은 데뷔 당시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불렀던 사연도 털어놨다.
길건은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계셔서 그곳으로 불러서 노래를 시키기도 하셨다. ‘이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라고 소개하셨다. 새벽 2시에 집에 가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에 나가야 했다”며 “성상납만 안 시키면 계약하겠다는 조건을 걸었었다. 한 번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말했더니 ‘성상납은 안 시키잖아’ 라더라”라고 말했고, DJ래피는 “길건 고생 많이 했다”면서 그를 위로했다. 
최근 근황도 전했다. 길건은 “‘달빛 그리움’을 만들어 주신 프로듀서님이 어울리는 노래가 있다고 하셨다”면서 신곡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춰’를 직접 선보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춤까지 선보여 DJ래피와 황실장의 호응을 끌어냈다. 
“결혼은 안 하냐”는 황이모의 질문에 길건은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다. 힘없는 사람에게 강약약강이 아닌, 강강약약이 되는 사람이 좋다. 외모도 돼야 한다. 저는 외모도 본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저를 좀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길건의 데뷔 전 자세한 사연과 DJ래피와 핑크빛 기류가 흐를뻔한 상황은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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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간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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