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 옹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곽기사' 측이 시즌3 제작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이하 '곽기사') 관계자는 OSEN에 "시즌3 제작을 계획 중"이라면서도 "방송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인간 곽준빈'으로 세계의 기사식당을 방문하는 리얼리티 여행기다. 지난해 7월 첫 방송된 후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시즌2를 선보여왔다.
이후 EBS 측은 '곽기사' 시즌3 제작을 일찌감치 확정지어 왔다. 지난달 22일, 2024년 가을 개편을 알리며 '곽기사'가 올 하반기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던 것.
하지만 곽튜브가 돌연 학폭 옹호논란에 휩싸이면서 '곽기사3' 제작 가능성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곽기사' 측은 시즌3를 계획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곽튜브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여행 콘텐츠를 찍어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나은이 같은 그룹 멤버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 특히 그간 학폭 피해자로 여러 방송을 통해 고통을 호소해 공감을 자아냈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며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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