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이영자, 완경+갱년기 고백 "20kg 쪄, 죽다 살아..호르몬제 아직"[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24 16: 27

방송인 이영자가 갱년기 고충을 토로했다.
22일 '이영자TV' 채널에는 "이영자 4촌 생활이 너무 궁금한 김성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영자는 자신의 4촌 하우스에 배우 김성령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영자가 손수 준비한 음식을 맛보던 중 김성령은 "운동은 안하냐"고 질문을 꺼냈다.

이에 이영자는 "한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태어나서 운동 안 한적이 없다. 티가 안나서 그렇지"라고 밝혔다. 러닝을 한다는 그는 "근데 러닝은 이제 무릎때문에 못하고 자전거타기, 헬스 한다. 근데 내가 멘탈 관리가 조금 약하다. 그래서 저녁에 먹는다.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를 푼다. 내내 굶다가 퇴근하고 집에서 먹는다. 그리고 쓰러져 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이영자는 "작년에 최고였다. 20kg가 갑자기 생리 완경하고 갱년기 맞으면서 갑자기 20kg이 찌더라. 말은 안했는데 죽다 살았다"며 "갑자기 찐거에서 12kg 정도를 빼고 나머지 8kg가 남은거다. 근데 천천히 날 많은데 뭐. 천천히 빼려고"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호르몬제는 안 먹냐"고 물었고, 이영자는 "아직 안 먹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성령 역시 "나도 이렇게 몸이 축축 처지더라"라고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영자는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라고 깜짝 놀랐고, 김성령은 "그런데도 기분이. 집 안에서 부엌 가다가 중간에 주저앉았다. 그냥 가다가. 다리에 힘이 없는게 아니다. 그래서 그냥 바닥에 누웠다. 그만큼 사람이 다운되더라. 호르몬의 변화때문에. 운동을 갈때도 같은 운동을 해도 힘이 없다. 그래도 가긴 간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그래도 같이 뭐는 함께 하네. 너무 박수만 보내고 있었다. 너무 멋있는 사람이다. 애기 다 낳았지 여자로 태어나서 자기 할 도리 숙제처럼 다 풀었지 연기 했지"라고 리스펙을 보냈다.
그러자 김성령은 "근데 다 가질순 없다. 우리 애들은 첫 애 낳고도 두달만에 일했고 작은애 낳고도 두달만에 일했다. 그러니까 애를 잘 못 돌봤다. 근데 요즘 애들이 컸는데 이제 돌보고싶더라. 애들이 얼마나 싫어하겠냐. 갑자기 자기네들 성인 됐는데 이제 엄마가 집착하면. '집착하면 안 돼' 그러는데 옛날에 못했던게 생각나더라"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엄마는 일을 해야되니까 어쩔수없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걸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이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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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영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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