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으로 대표되는 한국과 중국의 살얼음판 같은 문화 교류가 봄날을 맞이할까.
24일 라우드코퍼레이션(대표 서경종)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숏폼 드라마 혁신 발전 컨퍼런스’에 핵심 파트너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국 문화부 및 관광부 직속의 중앙기업인 중국문화전매그룹(CCMG, China Cultural Media Group)이 100% 출자한 자회사인 CCMIT(China Communication Media & Information Technology)가 주최하는 문화 산업 혁신 프로젝트다. 대규모 컨퍼런스인만큼 중국 문화관광부, 국가광전총국, 공안부, 대검찰청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과 차이나 모바일 미꾸, 텐센트, 유쿠, 아이치이, 도우인 등 IT 기업들이 협력사로 참석했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한국 드라마 및 예능 제작 역량을 중국 콘텐츠에 접목하여 중국 문화의 세계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콘텐츠가 중국 시장에 다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숏드라마 부문에서는 작가, 제작, 편집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K-문화와 중국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숏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아티스트 계약, 촬영, 제작을 책임지며, 중국 문화와 K-문화를 결합한 예능 콘텐츠로 한중 간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8년 이후 한국 문화 콘텐츠와 연예인 활동이 주춤했으나,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다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