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남지현 “피오와 원나잇 신, 시청자 분노 충분히 이해돼” [인터뷰①]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9.25 12: 08

배우 남지현이 ‘굿파트너’에서 피오와 러브라인을 그리면서, 극중 원나잇 신이 등장하는 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배우 남지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20일 종영했다. 남지현은 극중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대형로펌 대정에 입사한 신입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았다.

한유리는 법무법인 대정 이혼 1팀에 배정받으며 17년차 이혼전문 변호사 차은경과 시시각각 충돌하면서도 끝내 굿파트너를 이루는 인물이다. 한유리는 극중 로펌 동기 전은호(피오 분)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다만 한유리와 전은호의 러브라인이 이어지면서, 의도치 않은 시청자들의 호불호 평가가 있었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신 뒤 원나잇을 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와 관련해 맥락이 없는 러브라인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남지현은 “이게 뭐 저 혼자만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대본으로 봤을 땐 어떻게 보면 유리와 은호가 아직 서툰 모습이 있다. 좌충우돌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정말 둘다 좋은 사람이라는 거다”라며 “이걸(원나잇)을 하라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좀 귀여운 실수같은. 시청자 반응을 너무 이해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보시고 불편하실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고, 저희는 뒤에 서사를 다 알고 있잖아요. 근데 이게 타이밍이 5회 분량인데, 이때 결방을 해버렸잖아요. 설명이 뒤에 있는데 멈춰버렸다. 그래서 충분히 분노하실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뭔가 믿음이나 신뢰 다음에 러브라인이 진행되면 좋았을텐데, 처음에 사고로 시작하니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사실 그때 저희는 10~11부를 찍고 있었다. 은호가 유리 곁에 든든하게 있을 캐릭터라는 걸 알아서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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