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5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 5위 KT 위즈와 한 경기 차. 남은 4경기에서 뒤집어야 한다. 박종훈 어깨가 무겁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전날(24일) 인천에서 LG 트윈스에 5-14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진 SSG. 6위 SSG는 5위 KT를 따라잡아야 한다. 1경기 차이. 연패를 끊지 못하면 가을야구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5강 운명이 걸린 날 선발투수는 박종훈. 그는 101일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지난 1일 콜업된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박종훈에게 기회가 생겼다. 지난 6월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첫 1군 등판.
NC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4월 7일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팀이 가을야구 가능성을 둔 운명의 날 박종훈이 살려줄 수 있을까.
NC는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를 선발로 올린다. 하트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0일 KT전에서는 3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SSG전은 4번째 등판이다. 지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로 강했다. 하트가 갈 길 바쁜 SSG의 발목을 잡을지 주목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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