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사라져” 엔플라잉 축하무대 강제 취소..서울드라마어워즈, 사과 無[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9.26 07: 55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의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는데, 돌연 취소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의 미숙한 운영으로 유회승의 축하무대가 강제 취소된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사과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엔플라잉의 축하공연 취소에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측은 OSEN에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답변만 했을 뿐 이후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그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가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박찬욱, 박인제, 증국상, 카밀라 안디니 등 감독부터 배우 송강호, 염혜란, 안재홍, 김혜윤, 그룹 부석순 등이 참석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음악회' 녹화가 진행됐다. 엔플라잉 유회승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13 / ksl0919@osen.co.kr

축하 무대로는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엔플라잉 유회승 등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지난 13일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엔플라잉 유회승의 축하 공연가 펼쳐진다”고 밝혔던 바. 
이날 제로베이스원과 엔믹스는 축하무대를 선보였지만, 유회승의 무대는 사라졌다. 이에 엔플라잉 측은 “금일 예정된 ‘SBS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공연은 현장 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유회승은 개인 계정을 통해 ‘서울드라마어워즈’ 축하무대를 준비하고 무대 뒤에서 대기하는 모습까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인이어를 착용하고 무대 뒤에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등 축하무대가 임박해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대가 취소돼 무대를 소화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갑작스러운 무대 취소에 팬들은 물론이고 유회승도 당황스럽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에 “아쉽핑”이라며 “나도 자세하게는 몰라서 그냥 내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급하게 무대가 사라졌다고, 내 순서 건너 뛰었다고 듣고 급하게 다시 퇴근한거라. 내가 섣부르게 말할 수 있는 게 없네. 그보다 아침부터 나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네. 인사라도 어떻게 해주고 올 걸”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강제 무대취소에 분노했다. 이들은 “가수가 무대 준비까지 다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무대가 취소될 수 있나”,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냐”, “사과 한 마디 없어 더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회승의 무대가 취소된 이유를 소속사 측에서 밝히고, 정작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에서는 설명은 물론이고 사과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유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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