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상황'... 손흥민 곧 계약 끝나는데, "토트넘과 아직 아무 말 안 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26 10: 05

"아무 이야기 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1차전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재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 카라바흐와 경기한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재계약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그는 재계약만 2번 체결하며 토트넘에 충성했다. 팀이 어려울 때도 기꺼이 재계약에 서명하며 의리를 지켰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추가로 발동시킬 수 있다. 아직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다. 
올 시즌 후 그를 두고 재계약 체결 여부 관련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는 지난달 디 애슬레틱의 보도가 있었다. 이는 '에이스' 대우가 아니란 논란을 낳았고, 토트넘이 비난을 받았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아직 1년 연장 옵션 발동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내 미래는 안갯속이다.
손흥민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골처럼 소중하고, 특히 이번 시즌은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서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오직 이번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클럽의 모든 구성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10년 동안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연장할 것이라고 여전히 내다보고 있다. 더스탠더드는 25일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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