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과 안재현이 속상함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 찾기 JTBC ‘끝사랑’에서는 모두가 돌아가며 대화를 가지는 ‘1:1 로테이션 데이트’를 통해 입주자들이 솔직한 속마음을 밝힌 가운데 지켜보던 장도연과 안재현이 속상함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주와 데이트를 하던 형준은 감기약을 건넸다. 형준은 앞서 은주와 캠핑 데이트를 했다. 이후 은주의 감기 기운이 심해져 마음이 쓰였던 것.
형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도 했고 연약해 보여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형준은 바람이 차다며 자신의 겉옷을 벗어주기도 했다.
1:1 데이트가 다 끝나기 전 형준은 "웃는 사람이 좋다"며 은주에게 "잘 웃으시잖아요"라고 쐐기를 박았다. 은주도 "저 잘 웃는다"며 형준의 플러팅을 즐겼다.
이후 은주를 찾은 건 기만이었다. 기만은 "5일 정도 지났는데 호감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냐"고 질문, 은주는 "지금은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이때 기만은 용기를 내 "저는 어떻냐"고 물었고,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용기 내셨다. 이제 표현하려나 보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은주는 무어라 대답하지 못했다. 조금 뒤, 은주는 "2통의 편지를 보낼 수 있었다면 (기만에게) 썼을 것이다"라며 "많이 미안했다"고 전했다.
기만은 은주 앞에서는 "그럴 것 없다. 나도 이곳이 선택하고 선택받는 곳이라는 걸 알고 왔다"고 태연하게 굴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첫 번째는 아니라는 말로 들렸다. 충격적이었고 슬펐다"고 털어놨다.
그러더니 "마음이 갑작스럽게 많이 흔들렸다. 이렇게 끝나나? 그런 생각이 크게 다가왔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은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이 있으니까 미안함이 든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장도연과 안재현은 "여자와 남자의 언어가 너무 다르다"며" 그냥 카메라 다 꺼라. 속상해서 못 보겠다"고 토로했다.
[사진] '끝사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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