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이 녹화 중단을 요청했다.
26일 방송된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 찾기 JTBC ‘끝사랑’에서는 모두가 돌아가며 대화를 가지는 ‘1:1 로테이션 데이트’를 통해 입주자들이 솔직한 속마음을 밝힌 가운데 지켜보던 장도연이 속상함을 토로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형준과 기만은 은주와 20분간 로테이션 데이트를 했다. 먼저 형준은 앞서 캠핑 데이트를 하며 은주가 감기 기운이 심해진 것 같아 걱정하다 감기약을 사와 건넸다.
은주는 "감사하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형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도 했고 연약해 보여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호감을 고백했다.
형준은 바람이 차다며 자신의 겉옷을 은주에게 주기도 했다. 형준은 은주에게 "잘 웃는 사람 좋아한다"고 은근히 마음을 표현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형준이 떠난 자리에 기만이 앉았다. 기만은 "5일 정도 지났는데 호감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냐"고 질문, 은주는 "지금은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기만은 "저는 어떻냐"고 물었고, 은주는 "2통의 편지를 보낼 수 있었다면 (기만에게) 썼을 것이다"라며 "많이 미안했다"고 알렸다.
은주는 기만에게 호감이 있다는 표현으로 이 이야기를 한 것이었지만 기만은 "내가 첫 번째는 아니라는 말로 들렸다. 충격적이었고 슬펐다. 이렇게 끝나나? 마음이 갑작스럽게 흔들렸다"며 눈물을 보여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장도연과 안재현은 "여자와 남자의 언어가 너무 다르다"며" 그냥 카메라 다 꺼라. 속상해서 못 보겠다. 잘되는 꼴을 못 보냐"라고 토로했다.
[사진] '끝사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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