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원투 펀치를 내세운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창원 2연전을 쓸어 담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은 “창원 2연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승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10-1 완승을 장식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외국인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는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고 최정은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역대 93번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한유섬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어제 필승조가 모두 등판한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호투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4일 휴식에도 귀중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운영이나 팀을 위한 헌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공격에서는 한유섬의 홈런으로 활로를 열었고, 최정이 3안타를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부담을 떨쳤다. 7, 8회 경기 후반까지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SSG는 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숭용 감독은 “내일 하루 휴식일 정비 잘해서 남은 두 경기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