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의 박봄이 콘서트를 일주일여 앞두고 배우 이민호 사진을 공개하며 “진심 남편”이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봄은 27일 “진심 남편.♥ 이민호 박봄 Leeminho Parkbom Bompark Minholee”이라는 글과 각각 셀카와 이민호의 사진을 위, 아래로 붙여 공개했다.
박봄과 이민호의 얼굴이 위, 아래로 이어져 있고, 박봄이 어떤 이유에서 갑자기 이민호의 사진과 더불어 “진심 남편”이라는 발언을 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팬들은 박봄이 오는 10월 4일 투애니원 콘서트를 앞두고 최근 며칠 동안 셀카를 무더기로 공유한 것에 이어 이민호 사진까지 공개해 단순한 팬심으로 이민호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건지, 해킹인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봄은 과거 몇 차례 이민호 팬임을 밝힌 바 있다.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 방영 당시 박봄은 투애니원 공연에 한 명의 남자 배우를 초대한다면 누구를 초대하겠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이민호 씨”라고 답했다.
또한 2014년에는 박봄은 “(연예인 중 이상형을 꼽자면) 이민호, 김우빈 씨처럼 키 큰 분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박봄은 이민호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10년 만에 뜬금없이 이민호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박봄이 속한 투애니원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데뷔 15주년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투애니원이 10년 6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에서 완전체로 무대를 선보인다.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투애니원의 귀환인 만큼 음악팬들의 반응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실제 당초 예정됐던 2회차 공연은 물론 폭발적 수요로 추가한 1회차 공연 모두 순식간에 티켓이 동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었다.
이미 한 차례 일정을 확대했음에도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구매 요청이 쇄도했고, 이에 일부 시야제한석까지 오픈하기도 했다.
투애니원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11월 16일 마닐라, 11월 23일 자카르타, 11월 29~12월 1일 고베, 12월 13~15일 도쿄, 12월 8일 홍콩, 12월 21일, 내년 1월 25일 태국 방콕, 2월 8일 대만 타이베이 공연을 추가 개최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