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범죄로 이어진 '택배기사 실종사건' 수사기 공개 ('용형4') [Oh!쎈 포인트]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9.27 22: 30

‘용감한 형사들4’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던 남성의 실종 사건에 수사 과정이 드러났다.
9월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3회에 김민성, 안창식 형사가 출연해 홀로 아이를 키우던 이혼 남성의 사건의 수사기를 공개했다.
2012년 5월 25일, 한 중년 여성이 지구대를 찾아와 실종 사건을 접수했다. 여성은 “어떤 아줌마가 제 남동생 전화기를 길에서 주웠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동생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조카가 받았다"라며 "어젯밤부터 안 들어왔다는데, 제 동생 좀 찾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용감한 형사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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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주운 사람은 실종자의 집 인근 술집에서 일하는 종업원이었다. 그는 전화기가 잠겨져 있지 않아서 최근 통화목록을 보고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해당 점원에게 실종자의 사진을 보여주었지만, 그날 술을 마신 사람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인근 CCTV를 조회해보았지만,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형사는 표면이 긇힌 휴대폰을 보고, 달리는 차에서 휴대전화를 던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그래서 인근 차량들을 추적해보기로 하고, 실종자를 자세히 조사해보았다. 실종자는 어린 자녀를 홀로 키우는 이혼 남성이었고, 이직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라 경찰은 실종자가 스스로 사라질 인물이 아니라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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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의 행적은 여자친구를 파악되었다. 실종 전날 저녁 7시 여자친구와 통화 내역이 있었고, “한 시간 후 쯤 대표와 만나기로 했다. 끝나면 전화를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전화가 오지 않았고, 자정 쯤 다시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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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말에 의하면 실종자는 택배회사 영업부장이었는데,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아마 다른 회사로 이직을 상의하고 위해 대표를 만났을 것이라 했다.
신고 다음날 아침 일찍,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했다. 대표는 직원이 실종되었다는 말에 많이 놀란 모습을 보였다. 신고 당일 출근을 하지 않은 것도 몰랐다. 또 대표는 ”실종자가 영업으로 외근이 잦았던 터라,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24일에 실종자를 만났냐고 물으니, 저녁 7시 40분쯤에 사무실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냐고 물으니 이직 얘기는 나누지 않았고, 실종자가 “회사 사정이 요즘 어떻냐”고 물어서 “걱정하지 말라”얘기하면서 술을 나눠마셨다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용감한 형사들4’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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