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단독 5위에도 5강 싸움 오리무중, 벤자민 반등 절실하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9.28 01: 43

프로야구 KT 위즈가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정규시즌 최종전에 나선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있다. KT의 시즌 144번째 경기, 키움의 143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KT의 8-7 진땀승이었다. 6-7로 뒤진 9회말 강백호의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으로 연장 승부를 알린 뒤 12회말 1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KT 웨스 벤자민 / OSEN DB

이날 결과로 KT는 시즌 71승 2무 70패 단독 5위로 올라섰고, 키움은 58승 8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직도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KT는 28일 경기를 승리한 뒤 6위 SSG 랜더스가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과 30일 인천 키움전 가운데 1경기라도 패할 경우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한다. 반면 SSG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10월 1일 KBO리그 최초 5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KT는 최종전 승리를 위해 벤자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벤자민의 시즌 기록은 27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4.49로,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수원 SSG전에서 5⅔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9월 들어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91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4월 18일 고척에서 8이닝 무실점, 7월 16일 고척에서 6⅓이닝 1실점, 8월 21일 수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에 키움은 영건 조영건으로 맞불을 놨다. 조영건의 시즌 기록은 24경기(선발 2경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68로,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발 등판은 6월 7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13일 만으로, 당시 5이닝 5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올해 KT전 기록은 구원으로만 2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7.00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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